이는 충남경찰청이 올 1~6월 교통사고 사망자 사례를 분석한 결과 나왔다. 이에 따르면 올 상반기 충남지역에서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자는 모두 213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233명) 보다 8.6% 줄었다.
시간대별로는 오후 6~8시 사이에 41명이 목숨을 잃어 퇴근 시간대 안전 운전이 요망된다.
다음으로는 낮 12시부터 오후 2시까지가 22명으로 뒤를 이었고 오후 8~10시 21명, 오후 2~4시 20명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하루를 기준으로는 0시~낮 12시 시간대 사망자(77명)보다 낮 12시~오후 12시 사망자(136명)가 2배 가까이 많았다.
월별 사망자는 5~6월에 각각 53명과 43명이 발생, 절반에 가까운 45%를 차지했다. 이어 ▲4월 35명 ▲1월 33명 ▲2월 27명 ▲3월 22명 등의 순이었다.
경찰관서별로는 서산과 아산에서 각각 21명의 사망자가 나와 가장 많았고 서천 19명, 천안(서북) 18명, 공주ㆍ논산 17명, 당진 16명 등으로 집계됐다.
교통사고 사망자가 가장 적었던 곳은 연기 지역으로 4명에 불과했다.
도로별로는 ▲일반국도 94명 ▲지방도 90명 ▲고속도로 14명 ▲기타 15명 등의 순이었으며 차종별로는 승용차(120명)와 화물차(47명)가 대다수를 차지했다.
충남청 관계자는 “교통사고는 여러 가지 원인이 있을 수가 있기 때문에 특정시간과 특정기간 사망자가 많다는 이유에 대한 정확한 분석은 어렵다”며 “안전교육 등 고령자 교통안전프로젝트, 국도 사고다발 구간 원인 분석 등을 통해 교통사고 사망자를 줄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 상반기 사망사고를 포함한 전체 교통사고는 4252건으로 전년 같은 기간 4151건보다 2.4% 증가했다. /강제일 기자 kangje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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