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종합 중공업 회사인 B사는 대부분의 생산활동이 옥외에서 이뤄짐에 따라 날씨, 기후, 계절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고 있다. B사는 이에 대한 사전대비로 날씨경영시스템 도입을 통해 날씨를 활용함으로써, 관리수준의 향상으로 안전한 작업환경과 품질을 향상시키고 원가를 절감하고 있다.
▲ 대전상공회의소와 기상청은 24일 제3회 기상정보와 날씨경영세미나를 가졌다. |
대전상공회의소와 기상청은 24일 대전상의에서 지역 중소기업 임직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3회 기상정보와 날씨경영세미나를 가졌다.
이날 발표자로 나선 기상청 기상산업정책과 신도식 과장은 '날씨정보의 기업경영 활용'이라는 주제를 앞세워, 날씨경영을 통한 기업의 이익창출과 기상정보 활용방안 등을 소개했다.
신 과장은 “기후변화를 적시에 감시할 수 있는 기상관측장비에 대한 세계적 수요가 확대되고 있고, 녹색성장에 따른 차세대 산업으로 기상관련 산업이 부각되고 있다”며 “세계 경제의 80%가 기상의 영향에 크게 좌우되고 있고, 최근 기상이변이라는 거대한 위험요인의 등장으로 모든 산업분야가 날씨 반경 안에 놓여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후변화가 산업에 미치는 영향 가운데 경기 상승효과로 “여름철 폭염기간 에어컨 판매 급증, 맥주 출고량 20~30% 증가, 장마기간 피자 판매 증가”등을 꼽았다. 또 황사시나 폭설시에도 일부 업종에서 경기 상승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소개했다.
이밖에도 기업의 날씨 활용사례로 손해보험업종의 사회적 비용 절감 사례 등을 안내했다.
신도식 과장은 “기상정보의 경제가치에 대한 기업인의 인식 제고 및 저변을 확대해 기상산업의 활성화 및 지속가능 발전을 도모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낙빈 대전지방기상청장은 “여름철 집중호우와 폭염 등 기상이변 현상으로 인해 기업들의 날씨경영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면서 “과학적인 기상정보를 기업경영에 적극 활용하면 경제적인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박전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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