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 용량의 유리병에 든 이 홍삼원은 10개들이 한 박스 전체가 도저히 먹을 수 없을 정도의 암갈색을 띤 정체모를 이물질이 가득한 상태로 소비자에게 버젓이 판매됐다. 이제품의 유통기한은 2011년 6월 17일로 명시돼 있으며 일일 10만병 정도가 생산돼 전국에 판매되고 있다.
신고를 받은 인삼공사는 지난 17일 홍삼원을 수거, 분석하고 있으나 7일이 지난 24일 현재까지도 이물질의 정체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제보자 A(청양군 청양읍)씨는 “홍삼원을 구입해 먹던 중 암갈색 이물질이 나와 신고하게 됐다”면서 “유통기한도 10여개월이나 남았기 때문에 기한이 지나서 변질됐다고도 볼 수 없는 상황”이라고 분노 했다.
이에 대해 인삼공사 관계자는 “지금까지 이런 사례는 없었다. 현재 식약청에 의뢰해 놓고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라면서 “보관 중 변질된 제품일 수도 있다”고 해명했다. /청양=이봉규 기자 nicon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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