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전시는 가부장적 시선을 재해석하는 것으로 현대사회에서 여성의 존재가 무엇을 의미하는지에 대한 정치적 의식을 반영한 전시다.
또한, 남겨진 자들이 떠나간 조상에 대한 추모이자 존경의 표로 행하는 제사에 대해 현대인들이 다시 숙지해야 할 다양한 문제점을 작품으로 그려냈다. 작품을 통해 인간이 존재하는 이유를 비롯해 앞으로 지켜나야 할 우리의 과제, 시대에 흐름에 따라 변화해야 하는 것들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 보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민예진 작가는 “작품을 통해 달갑지 않은 이미지를 달콤한 이미지로 탄생시키며 현대인에게 한 번 더 각인시킬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인간이 존재하는 한 어떠한 방법 모습으로 조상에 대한 감사의 표시는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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