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늙은 과부들의 수다 |
지난 2005년 별유천지비인간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매년 마다 다양한 창작극을 선보인 마당극단 좋다는 올해 야심차게 준비한 창작 마당극 '지지리 궁상'으로 5번째 정기공연을 선보인다.
2003년 창단된 마당극단 좋다는 통일, 농민, 환경, 여성, 민생 등 시대의 다양한 문제들을 춤과 노래, 음악 등이 가미된 마당극으로 창작해 공연을 펼쳐왔다. 특히 이번 정기공연에서는 새로운 시도와 변화로 관객과 함께 호응하는 마당극을 준비했다.
▲ 목발짚고 하이킥 |
지지리 궁상은 제 각각의 감각과 색깔로 그려내는 에피소드는 개성이 넘쳐 난다.
가난한 젊은 연인이 경품을 타서 생활을 이어가는 궁상맞은 사랑의 서글픈 결말을 낳는 '경품연인'과 꼽추 아버지와 절름발이 어머니가 만나 이룬 어긋난 소원 '목발 짚고 하이킥', 노숙자 가족에 대한 애틋함을 다룬 '길 위의 가족', '늙은 과부들의 수다' 등 모두 5개의 마당으로 이루어졌다.
우리네 사는 이야기를 노래와 연극, 음악, 춤으로 재미있게 구성해 현시대를 대변하며 풍자한 마당극을 통해 시민들에게 신명나는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관람료 무료, 문의 042) 285-6381 /박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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