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통을 이기는 기술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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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통을 이기는 기술 '웃음'

■ 긍정의 유머 심리학

  • 승인 2010-08-24 14:15
  • 신문게재 2010-08-25 12면
  • 박은희 기자박은희 기자
유머는 스트레스를 줄이고 신체적 치유능력을 촉진한다. 뿐만 아니라 정신건강에도 핵심적 역할을 하며 사람의 수명까지도 연장시킨다.

하지만 정말로 울고 싶을 정도로 심각한 문제를 어떻게 가볍게 생각하고 그 안에서 유머러스한 면을 발견할 수 있을까?

저자는 예리하면서도 유머러스한 예화들과 웃는 법을 통해 이런 질문에 해답을 이야기한다.

저자는 오랫동안 웃음과 유머, 놀이의 위대한 힘에 대해 가르쳐왔다. 이 유머와 놀이를 이해하려면 완전한 기쁨만 아니라 깊은 고통의 경험에서 비롯되는 성숙과 공감이 필요하다. 이 책에서 작가는 웃음과 놀이가 가져다주는 정신적, 신체적으로 긍정적인 영향에 대해 설득력 있게 말한다.

또한 웃음에 영향을 주는 다양한 문화적 교훈에 대해서도 설명한다. 저자는 놀이와 유머가 체내의 화학반응을 일으키고, 신경계ㆍ순환계ㆍ내분비계 면역체계 등 신체에 많은 영향을 미친다고 강조하다.

저자는 아무리 괴로운 상황이라도 받아들이고 극복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방법을 제시하며 사람들의 다양한 경험 속에서 유머가 어떻게 자연스러운 조화를 이루는지를 이야기한다.

더불어 저자는 심각한 병과 죽음 속에서 유머와 웃음, 오락이 하는 역할에 대해서도 설명한다. 그런 만큼 몸이 아픈 환자나 상실과 실패, 실망, 어려움, 시련, 고난에 처한 사람들, 자신의 삶을 보다 풍요롭고 활기차게 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권할 만한 책이다.

총 5부로 구성된 이 책은 1부에서 웃음 배우기를 주제로 웃음이 주는 것과 어려움 속에서도 웃는 법을 배우기 전에 알아야 할 것들을 이야기한다. 2부에서는 울고 싶은 순간, 힘든 시기를 극복하는 방법에 대해 전한다.

또 3부에서는 절망 속에서도 웃음을 찾는다는 것과 유머 그리고 병과 죽음에 대해, 4부에서는 유머와 관련한 교훈들을 작가만의 시각으로 풀어낸다.

마지막 5부에서는 해피엔딩을 주제로 유머를 통해 얻게 되는 행복감에 대해 정리한다. 경성라인/저자 앨런 클라인ㆍ역자 양영철/212쪽/1만2000원 /박은희 기자 kugu9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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