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방기상청은 23일 3개월 예보를 발표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9월 기온은 평년(19~20도) 보다 높겠고 내륙지방을 중심으로 일시적인 고온 현상이 나타날 때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10~11월 기온은 평년(6~14도)과 비슷할 것으로 예보된 가운데 찬 대륙고기압이 점차 확장, 추운 날씨가 보이는 날이 있을 것으로 관측됐다. 강수량의 경우 9월은 평년(128~144㎜) 보다 많을 것으로 보이며 대기 불안정과 저기압의 영향으로 많은 비가 오는 날이 있겠다.
10월과 11월은 각각 평년과 비슷할 것으로 보인다. 또 가을 동안 평년(0.9개) 보다 많은 태풍 1~2개가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올여름(6.1~8.19) 대전·충남 평균기온은 24.7도로 평년보다 1도 높았고 기온이 평년보다 높은 일수는 85일로 분석됐다.
같은 기간 열대야 일수도 8.2일로 최근 10년 평균 열대야 일수 3.2일보다 월등히 많았다.
대전기상청 관계자는 “올가을에는 기온과 강수량이 평년과 비슷하겠지만 대기불안정, 기압골 영향으로 집중호우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어 피해 예방 대책 마련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강제일 기자 kangje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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