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의요셉의 집' 건립 대지 축복식

'전의요셉의 집' 건립 대지 축복식

연기군 전의면 원성리 신축부지… 노인 요양시설 올 완공

  • 승인 2010-08-23 14:15
  • 신문게재 2010-08-24 9면
  • 한성일 기자한성일 기자
“오늘을 위해 도와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전의요셉의 집(시설장 노승환 신부)은 지난 13일 연기군 전의면 원성리 신축부지에서 천주교 대전교구 총대리 김종수 아우구스티노 주교 주례로 성직자와 이경대 연기군의회의장, 자원봉사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의요셉의 집' 건립을 위한 대지 축복식(기공식)을 가졌다.

▲ 전의요셉의 집은 지난 13일 연기군 전의면 원성리 신축부지에서 자원봉사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의요셉의 집' 대지 축복식(기공식)을 가졌다.
▲ 전의요셉의 집은 지난 13일 연기군 전의면 원성리 신축부지에서 자원봉사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의요셉의 집' 대지 축복식(기공식)을 가졌다.

김종수 주교는 “사람의 수명은 점점 길어지고 삶의 형태는 핵가족화되어 보호를 받기가 어려운 노인들이 많아지는 상황에서 모든 사람들이 똑같은 하느님의 자녀로 마지막 모든 삶을 마치도록 도와야하는 것이 교회 정신”이라고 말했다.

김 주교는 “가족이 없거나 보호를 받지 못하는 분들을 위해 요셉의집이 생겨났기 때문에 여기에 계신 모든 어르신들께서는 오늘보다 내일이, 하루하루가 지날수록 더 행복해 질 수 있도록 교회는 더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총 사업비 22억 7000만원을 들여 지상 2층, 2121.9㎡ 규모로 지어질 전의요셉의집은 1층에는 요양실을 비롯해 식당과 조리실, 자원봉사실 등이 배치되고, 2층에는 물리치료실, 간호실, 프로그램실, 목욕실 등이 들어선다. 특히 2층은 몸이 불편한 노인이 엘리베이터를 이용하지 않아도 바로 정원을 산책할 수 있도록 개방형 시설로 설계돼 노인들의 정서적 안정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전의요셉의 집 설계는 CNU건축사사무소(대표 유병구)가 담당하고, 시공은 (주)충남토건(대표 장기영)에서 맡아 올해 완공을 목표로 진행중이다.

시설장 노승환 신부는 “전의요셉의 집이 준공되면 어르신들이 보다 쾌적한 환경 속에서 양질의 요양·의료서비스를 제공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노 신부는 “앞으로도 어르신들이 그리스도의 사랑안에서 편안하고 행복한 여생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전의요셉의 집은 지난 1993년 5월에 설립된 노인 요양시설로 하느님의 사랑 속에서 고단한 삶의 여정을 정리하고 영혼의 평화를 위해 기도하는 노인들의 행복한 보금자리로, 입소 노인의 90% 이상이 기초생활보장수급자다./한성일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국회 세종의사당' 밑그림, 2026년 상반기 선보인다
  2. 이희학 목원대 총장, 아동학대 예방 캠페인 동참
  3. 국회 세종의사당 '2031년 개원' 전망은 흐림? 맑음?
  4. 대전 호남고속도로서 승합차·버스 등 4중 추돌…군인 18명 경상
  5. 세종시 '핵노잼 도시' NO...2024년 하반기 문화공연 풍성
  1. 남상호 대전대 총장 제11대 총장으로 재선임… 임기 2년 연장
  2. '제5회 계룡장학재단 아이디어 공모전 시상식' 성료
  3. 원도심 경제 살렸고, 도시브랜드 가치 높였다
  4. 대전교육청 고등부 학생선수단 전국체육대회 준비 완료… 메달 59개 목표
  5. 대청호 인근 공장서 대기오염물질 측정조작…대전지법서 '징역·벌금형' 선고

헤드라인 뉴스


국회 세종의사당 `2031년 개원` 전망은 흐림? 맑음?

국회 세종의사당 '2031년 개원' 전망은 흐림? 맑음?

'국회 세종의사당의 개원 시기에 골든 타임은 있을까'에 의문부호가 따라붙고 있다. 2022년 문재인 정부를 지나 윤석열 정부 출범 직후만 하더라도 2027년으로 향하던 시계추가 점점 느리게 돌아가면서다. 대통령 세종 집무실과 동시 개원을 하겠다던 목표는 어느덧 2029년으로 밀려 나더니, 지난해에는 2031년, 올해는 2032년 전·후로 또 다시 연기되는 모습이다. 2032년 역사적 개원의 현실화 역시 쉽지 만은 않아 보인다. 23대 국회의원과 21대 대통령 임기가 마무리되고, 24대 국회의원과 22대 대통령 임기가 새로이 시작되는..

대전시, 정부공모서 `우주항공 후보특구`에 지정
대전시, 정부공모서 '우주항공 후보특구'에 지정

대전시가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2024년 규제자유특구 후보특구 공모에서 우주항공 후보특구로 지정됐다. 26일 대전시에 따르면 대전에는 81개의 우주기업이 밀집해 있고, 세계 최고 해상도 지구관측기술, 발사체 개발 기술 등 우주분야 핵심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규제로 인해 위성영상은 상업적으로 거의 쓸 수 없고, 발사체 등 우주 부품은 제조 자체가 많은 제약을 받고 있는 실정이다. 이같은 점을 개선하기 위해 대전시는 특구 사업을 통해 위성영상을 상업적으로 활용하고 우주 부품을 제조할 수 있는 제도적인 기반을 마련할 예정이다...

충청권 건설 경기 살아나나…2분기 건설공사 계약액 증가
충청권 건설 경기 살아나나…2분기 건설공사 계약액 증가

충청권 건설공사 계약액이 최근 증가하면서 침체를 겪던 건설 경기도 다시 살아나고 있다. 26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전국 건설공사 계약액은 전년 동기보다 10.7% 증가한 60조 6000억 원을 기록했다. 충청권 지역의 건설공사 계약액 규모도 대체로 늘어나는 추이를 보였다. 현장소재지별로 대전의 건설공사 계약액은 1조 4000억 원(2023년 2분기)에서 1년 사이 2조 1000억 원(2024년 2분기)으로 상승했고, 세종은 4000억 원에서 6000억 원, 충북은 1조 9000억 원에서 3조 3000억 원으로 늘어났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하리보 리빙’ 팝업 스토어 개최 롯데백화점 대전점, ‘하리보 리빙’ 팝업 스토어 개최

  • 채수근 해병 전역날 묘역 찾은 해병대 예비역연대 채수근 해병 전역날 묘역 찾은 해병대 예비역연대

  • 대전 유일의 한옥마을 ‘유교전통의례관’ 내일 개관 대전 유일의 한옥마을 ‘유교전통의례관’ 내일 개관

  • 날씨 제한 안받는 스마트팜 관심 증가 날씨 제한 안받는 스마트팜 관심 증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