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기질 알고 이해가 있어야

[칼럼]기질 알고 이해가 있어야

  • 승인 2010-08-23 14:15
  • 신문게재 2010-08-24 9면
  • 김덕순 국제코이노니아 기질검사연구소 소장김덕순 국제코이노니아 기질검사연구소 소장
사람은 이 세상에 태어날 때 모두가 다르게 태어난다.

같은 시간에 태어난 쌍둥이도 똑같지 않듯이 겉모습이 전부 다르게 태어난다

이것을 겉모습으로 보인다하여 겉사람이라고 말 할 수 있다.

그럼 속사람은 무엇일까?

사람은 누구나 아무것도 가지고 태어나지 않는다. 하지만 보이지 않는 단 한 가지를 갖고 태어나는 것이 있다. 그것은 누구나 갖고 있는 본질 또는 기질인 것이다. 그것을 곧 속사람이라고 한다.

부부가 결혼하면서 철저한 계획을 세우고 많은 약속을 주고받는다.

그중에서 가장 먼저 쉽게 주고받는 약속이 서로 이해하고 행복하게 잘 살자고 다짐하는 경우다. 그러나 부부생활을 하면서 다짐한 약속대로 행복한 부부생활로 삶을 살아가는 경우는 그리 많지 않을 것이다.

이유라면 결혼 전의 부부의 모습과 행동은 잘 갖춰진 서로 다른 형태의 겉 사람 매력에 빠져 속사람의 기질을 모르고 결혼했기 때문이다.

사람의 본질은 이해하고 변화하며 조율하는 것이지 절대로 바꿀 수는 없다.

그러나 사람의 겉모습, 즉 형태를 쉽게 바꿀 수 있는 방법은 여러가지다.

성형수술을 해 원하는 모습으로 바꾸기도 하며 운동이나 식이요법으로 체형을 변화시키기도 한다. 또한 여러 가지의 옷차림과 헤어스타일로도 자신과 잘 어울리도록 변화시키며 겉으로 나타나는 표정까지 바꿀 수 있어 본질을 잘 모르고 나타나는 모습이나 행동에 매력을 느껴 결혼을 하기 때문이다. 속사람의 본질을 알지 못하고 자기 방식대로 살아가려는 욕구때문에 부부관계가 안 좋아지고 다투게 되어 이혼의 위기까지 처하게 되는 사고가 벌어지는 것이다.

이러하듯 서로의 기질을 모르고 이해하려는 생각은 문제지를 받아들고 대충 보고 답을 결정하는 무모한 생각인 것처럼 속사람의 기질을 알지 못하고 겉모습으로 살아가려는 것은 매우 위험하며 재미없는 부부생활을 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럼 서로의 기질을 알아내는 방법은 무엇일까? 먼저 기질 프로필을 통해 테스트를 해보는 일이다. 네 가지로 분류된 유형의 기질프로필을 체크하면 자기의 기질이 어떻게 분포되었는지 알 수가 있다.

그 중 하나의 기질은 인간이 태어나면서 특징적인 중심으로 나타나며 다른 세 가지의 기질은 보충되거나 부분적으로 나타나고, 어떤 사람은 복합적으로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설명한 바와 같이 서로의 기질을 알 수 있는 방법은 그리 어려운 일은 아니다.

나는 어떤 기질을 가지고 태어 났는가? 나는 누구인가? 나는 왜 이런 반응을 보이는가? 나의 강성기질은 무엇이며 어떻게 극대화할 수 있는가?

나의 열성기질은 무엇이며 어떻게 극복하며 변화 시킬 수 있는가?

이와 같이 먼저 나는 누구이며 왜 이런 행동을 하는지를 이해하고 자신의 참모습을 발견해 성장시킴으로써 다른 사람들과 함께 사는 법을 배울 수 있어야 한다.

기질이 사람과의 관계를 조율하는 것이라면 코이노니아는 창조주와의 관계를 중심으로 사람과 교제를 바르게 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내 기질을 알고 높은 기질을 극대화시키고 낮은 기질은 영성을 통해 변화시켜 좋은 인격체를 만들어야 한다.

부부를 일심동체라고 말하는 이유는 기질의 이해와 조율이 잘된 관계에서 나온 말이다.

분명 사람은 둘이다.

한 생각, 한 마음이 될 수 없다.

그러나 기질을 알면 두 사람이 한 몸을 이루며 살아갈 수 있다.

일부분의 사람들은 기질이 잘못 변질되어 나쁜 성격이 되어 기질과 인격을 위장하며 살아가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것은 이중적인 삶으로 자신의 영혼을 피곤하게 해 혼돈이 옴으로써 성공하기 힘든 삶을 살아가게 된다.

약한 기질이 변화되지 않고 변질되어 열등감을 만들어 이상한 성질이 되어 위선적 행동을 하기도 하며 사고를 유발해 피해를 끼쳐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키기도 한다.

훌륭한 인격체는 기질의 변화에서 시작된다. 서로의 기질을 발견해 말과 행동에 의해 이해하고 변화시키는 가운데 좋은 성격을 만들고 조화로운 가정과 사회를 이루어 살아가야 할 것이다.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유성 둔곡 A4블록 공공주택 연말 첫삽 뜨나
  2.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3. [기고] 공무원의 첫발 100일, 조직문화 속에서 배우고 성장하며
  4.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
  5. JMS 정명석 성범죄 피해자들 손해배상 민사소송 시작
  1. 대전보건대, 대학연합 뉴트로 스포츠 경진·비만해결 풋살대회 성료
  2.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3. 사업성, 주민동의율 등 과제 산적…대전 1기 신도시도 촉각
  4. 충청권 아파트 입주물량 내년 1만 7000여 세대 줄어드나
  5. 한국자유총연맹 산내동위원회, '사랑의 반찬 나눔' 온정 전해

헤드라인 뉴스


"뜨끈한 한 끼에 마음도 녹아"… 함께 온기 나누는 사람들

"뜨끈한 한 끼에 마음도 녹아"… 함께 온기 나누는 사람들

27일 낮 12시께 눈발까지 흩날리는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대전 중구 한 교회의 식당은 뜨끈한 된장국에 훈훈한 공기가 감돌았다. 식당 안에서는 대전자원봉사연합회 소속 자원봉사자들이 부지런히 음식을 나르며 어르신들을 대접하고 있었다. 150여 명의 어르신이 빼곡히 마주 앉아 담소를 나누며 식사를 기다렸다. 얇은 패딩과 목도리 차림인 어르신들은 강한 바람을 뚫고 이곳까지 왔다고 한다. "밥도 같이 먹어야 맛있지." 한 어르신이 식당에 들어서자 자원봉사자가 빈자리로 안내했다. 이곳에 오는 대부분은 75세 이상의 독거 노인이다. 매일 혼..

"홈 승리하고 1부 간다"… 충남아산FC 28일 승강전 홈경기
"홈 승리하고 1부 간다"… 충남아산FC 28일 승강전 홈경기

창단 후 첫 K리그1 승격에 도전하는 충남아산FC가 승강전 홈경기를 앞두고 관심이 뜨거워 지고 있다. 충남아산FC는 28일 대구FC와 승강전 첫 경기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홈 경기로 치른다. 홈 경기장인 아산 이순신종합운동장 잔디 교체 공사로 인해 임시 경기장으로 천안에서 경기를 하게 됐다. 승강전은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28일 홈 경기 사흘 후인 12월 1일 대구로 이동해 어웨이 경기를 치른다. 승리수·합산 득실차 순으로 최종 승격팀을 정하게 되며 원정 다득점 규정은 적용하지 않아 1·2차전 결과에 따라 연장전 또는 승부차기까지..

충청권 4개시도 "2027 하계U대회 반드시 성공"… 제2차 위원총회
충청권 4개시도 "2027 하계U대회 반드시 성공"… 제2차 위원총회

충청권 4개 시도가 2027년 열리는 하걔세계대학경기대회 성공 개최를 재차 다짐했다. 2027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조직위원회(위원장 강창희, 이하 조직위)는 27일 대전 호텔 ICC 크리스탈볼룸에서 2024년 제2차 위원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는 지난 3월 강 위원장이 조직위원장으로 취임한 이후 처음 개최된 것이다. 행사에는 대전시 세종시 충남도 충북도 등 충청권 4개 시도 부지사와 대한체육회 부회장, 대한대학스포츠위원회 위원장, 시도 체육회장, 시도의회 의장 등이 참석했다. 강 위원장과 조직위원회 위원이 공식적으로 첫..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 첫 눈 맞으며 출근 첫 눈 맞으며 출근

  •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