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침례교인들 하와이서 한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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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BWA 세계대회 열려 극동방송 관계자 참석… 지구 온난화 등 논의

  • 승인 2010-08-23 14:15
  • 신문게재 2010-08-24 9면
  • 한성일 기자한성일 기자
세계 130개국 1억 명의 교인을 회원으로 두고 있는 BWA(침례교세계연맹) 세계대회가 '성령의 음성을 들으라(HEAR THE SPIRIT!)'라는 주제로 지난달 26일부터 4박5일간 미국 하와이에서 개최됐다.

▲ 새 총회장에 선출된 존 업톤 목사
▲ 새 총회장에 선출된 존 업톤 목사
이번 대회에서는 지구 온난화, 관광업 등으로 인해 발생하는 심각한 환경 파괴 등에 대한 논의와 함께 데이비드 코피 현 총회장을 비롯해, 칼 존슨, 자넷 클락 목사 등 세계적인 신학자와 목사들이 강사로 참석했다.

한국 침례교단에서는 BWA 부총회장인 한명국 목사(서울침례교회)와 극동방송 이사장인 김장환 목사, 극동방송 사장 김은기 장로, 극동방송 대전지사장 김준원 목사, 침례신문 사장 신철모 목사를 비롯한 침례교 목회자와 700여 명의 성도들이 참석했다.

이 기간에 9개 지사의 350여 극동방송 어린이 합창단과 수원중앙침례교회 어린이 합창단이 연합한 400여 명의 대규모 합창단이 BWA 하와이 세계대회 찬양 축제 뿐 아니라 하와이 곳곳을 돌며 찬양으로 복음을 전하는 자리도 마련돼 한인 사회에 큰 감동을 주었다.

▲ BWA(침례교세계연맹) 세계대회가 '성령의 음성을 들으라'라는 주제로 지난달 26일부터 4박5일간 미국 하와이에서 개최됐다.
▲ BWA(침례교세계연맹) 세계대회가 '성령의 음성을 들으라'라는 주제로 지난달 26일부터 4박5일간 미국 하와이에서 개최됐다.
이번 대회 기간동안에는 얼마 전 인선위원회와 상임 위원회의 지명을 받은 존 업톤 목사가 인준돼 총회장이 되었다. 업톤 목사는 버지니아 주 침례교 총무를 거쳐 최근에는 BWA 상임위원과 분과위원을 지낸 바 있다.

BWA 침례교세계연맹은 침례교 선교와 봉사를 위해 지난 1905년 발족됐고 국내에서는 김장환 목사가 지난 2000년부터 5년간 동양인 최초로 BWA 총회장을 역임한 바 있다.

한편 BWA는 전 세계 216개 침례교단과 연합회에 가입한 3700만명 이상의 성도를 포함해 모두 1억 500만 명의 침례교 성도로 구성돼 있다. /한성일 기자 hansung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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