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연안 수온의 불안정으로 고등어와 멸치 등 회유성 어종의 포획량이 적은 반면 서해안 꽃게는 풍년을 이뤄 어민들의 기대가 높은 것이다.
실제 통계청의 올 상반기 중 전국 어업생산량은 163만 8000t으로 지난 해보다 3.7% 감소한 반면 충남은 약 3.8% 증가했다.
이같은 어획량 상승은 꽃게 어획량이 크게 늘었기 때문으로 서산수협을 비롯한 7개 수협에서 상반기 중 거래된 꽃게 위판량은 1747t, 326억원으로 지난 해보다 85% 증가했다.
특히 어획량 상승에도 불구하고 가격 변동폭이 크지 않아 어업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줬다.
도 관계자는 “최근 수온이 상승하면서 꽃게 산란율 및 월동기 생존율이 높아졌고 방류 사업 등으로 어족 자원이 풍부해져 상반기 중 꽃게 어획량이 크게 증가했었다”며 “꽃게 생존에 좋은 환경이 조성돼 있는 만큼 올 가을에도 꽃게는 풍년을 이룰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시우 기자 jabda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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