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가 산후조리원 소비자가격 실태조사를 벌인 결과 대전은 일반실을 기준으로 166만원, 특실은 193만원으로 5개 광역시 가운데 가장 높았다.
충남은 일반실 평균비용이 190만원으로 서울 212만원에 이어 전국에서 2번째로 높았으며, 특실도 200만원으로 서울(266만원) 다음으로 높았다.
대전과 충남은 산후조리원 운영 숫자가 각각 14개, 7개로 많지 않아 높은 비용을 받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산후조리원의 평균 재원 인원은 대전은 17명으로 전국 광역시 가운데 비교적 적은 수준이며, 충남은 14.6명에 그쳤다.
산후조리원은 지난 2006년 신고업으로 전환된 후 꾸준히 증가해 지난해 6월말 현재 418개소로 급증 추세에 있다.
조사결과 서울지역에는 2주 평균 이용요금이 1200만원까지 받고 있는 곳도 있는 등 전국적으로 최소 64만원에서 1200만원으로 가격 차이가 높았다.
산후조리원 이용자 205명을 대상으로 산후조리원의 이용 이유와 선택기준, 만족도 등에 대한 조사결과, 70.7%가 산후조리가격 공개를 원했고, 공개방법은 사후조리원 홈페이지를 가장 선호했다.
이번 산후조리원 소비자가격 조사결과는 인터넷 아가사랑 홈페이지(www.agasarang.org)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민영 기자 miny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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