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 존 갤러리는 지난해 11월 개관 후 서양화 백향기 작가를 중심으로 뜻있는 작가들이 모이기 시작해 4차례의 회의를 갖고 1차 선정작가를 결정했다고 18일 밝혔다.
선정 작가로는 김기철, 김경희, 김려향, 김호성, 박석신, 박선영, 백향기, 윤양숙, 조인혁, 정연민, 최성열 작가 등 모두 11명이다.
선정 작가 제도는 작가에게 대전지역에 연고를 두고 활발한 창작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3년 동안 전시공간을 제공, 다양한 작품발표 활동을 돕는 제도다.
선정된 작가들은 연중 1회의 개인작품 발표기회와 공동 작품발표, 각종 전람회 및 아트페어 참여와 상·하반기 2회 이상의 미술발전 세미나 및 워크숍, 토론 등 대전예술의 활성화에 적극적으로 활동하게 된다. 이와 함께 오는 11월 아트 존 갤러리 개관 1주년을 맞아 선정 작가 작품 전시회를 개최 할 예정이다.
류환(49·행위예술가) 관장은 “타 도시는 이미 오래전부터 전속이나 소속 등 계약을 맺고 다양한 작가들이 활동하고 있지만 대전은 작가 선정제도를 운영하지 못했다”며 “개인전시나 공동작품전 등 작가들이 자연스러운 인프라 형성을 이룰 수 있도록 이들의 활동을 돕는 가교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아트 존 갤러리는 지난해 11월 전국 최초로 아파트 내 전시면적 1320㎡에 이르는 대형 갤러리와 작업실을 조성, 개관해 운영하고 있다. /박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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