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 총장은 지난 2일 휴가 및 출장을 겸해서 미국으로 출국한 상태에서 학교 안팎에서 서 총장의 모습을 본 사람들이 없어 이 같은 궁금증이 큰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선 미국 체류 동안 서 총장이 국적 문제를 정리할 것인가에 대해서도 관심을 갖는 시각도 있다.
총장 선출 기간에 서 총장을 둘러싼 공민권 없음 논란이 적지 않았기 때문이다. 또한 소통 부재라는 비난에 대해 서 총장은 취임과 함께 외적 액션을 취했다. 내부 구성원들에게 받았던 지적사항인 교원인사위원회 구성, 연차초과 수업료 징수 등에 대한 변화를 가했다.
교원인사위의 경우, 위원장(교학부총장), 부위원장(교무처장), 일반 교수 9명 으로 구성돼 운영됐으나 4년전 서총장이 테뉴어(tenure) 정착을 목적으로 인사 추천권자인 학장(6명)과 KI 원장 등 보직 교수 7명과 일반 교수 2명으로 변경해 일반 교수의 원성을 샀다. 학생들을 달래기 위해 연차초과 수업료 징수 일부 완화에 나섰다.
일단 학교 안팎에선 서 총장이 미국에서 돌아와 새로운 변화를 위한 개혁책을 내놓지 않겠다는 관측이 일고 있다.
현재는 숨고르기 상황이지만 미국에서 돌아와 본격적인 총장 연임 이후 행보를 내보일 것이라는 게 일반적 시각이다. /배문숙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