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0회의 이상무' 대테러 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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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20회의 이상무' 대테러 훈련

태안해경 공중-해상훈련 전개

  • 승인 2010-08-18 18:17
  • 신문게재 2010-08-19 5면
  • 태안=김준환 기자태안=김준환 기자
태안해양경찰서(서장 이병일)는 17일 오후 2시 태안군 근흥면 가의도 인근 해상에서 여객선 테러 대응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대테러 훈련은 해양경찰 헬기 1대, 특공대 및 1500t급 대형 경비함정 등 7척과 해군 고속정 2척 등이 참가한 대규모 복합 테러 대응훈련으로 진행됐다. 우선 테러가 예상되는 선박을 헬기와 경비함정으로 길목을 차단하고 헬기의 저공비행, 해군 고속정의 위협기동으로 테러선박을 정선시킨 후 헬기를 이용해 해양경찰 특공대를 투입시켜 해상강습을 통해 테러범을 진압했다.

또 테러 진압 상황 중 발생할 수 있는 해상투신자, 해양오염상황 등에 대한 대응 훈련을 실시하는 등 실제적으로 발생할 수 있는 모든 상황에 맞추어 대응훈련을 강도 높게 실시했다.

특히 이번 훈련은 완벽한 대테러 작전을 위해 해양경찰청 특공대 헬기의 레펠 공중강습과 태안해양경찰서 해상특수기동대 고속보트(RIB)를 이용한 해상 강습, 그리고 해상익수 발생 시 헬기 및 RIB을 이용한 인명구조 등 공중과 해상에서 입체적인 훈련을 전개했다.

태안해경 이성열 경비구난과장은 “이번 대규모 대테러 훈련은 서울G-20 정상회의 개최를 앞두고 테러 대응역량을 한층 더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고 말했다./태안=김준환 기자 kjh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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