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양 매각설 '헛소문'... '인터넷 유포자 잡아달라' 경찰에 고소

<속보>=(주)선양이 기업 매각설로 인해 곤혹을 치르고 있는 가운데, 선양이 이번 헛소문의 진원지를 파악하기 위해 칼을 빼들었다.

18일 대전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선양이 인터넷 등을 통해 기업 매각설을 퍼트린 대상자를 잡아달라며 고소장을 제출했다.

선양은 이달초 인터넷 게시판에 회사를 비난하고 있는 글이 올라와, 수사해 달라는 고소장을 경찰에 냈다.

회사 비난 내용은 매각설과 관련된 것으로, 전혀 매각할 의도가 없는 데 허위사실이 유포됨으로써 회사 경영에 타격을 입혔다는 내용이다. 경찰은 이미 고소인 조사를 마쳤으며, 인터넷 통신 회사에 글을 올린 사람이 누구인지에 대한 정보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혐의가 입증되면 명예훼손 또는 허위사실 유포 등 죄목을 적용할 수 있다. 하지만 아직 고소인 조사만으로는 혐의 내용을 확신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선양 관계자는 “이번 선양 매각설은 말도 안되는 헛소문이다. 회사의 이미지를 깎아내리는 소문을 퍼트린 사람들을 용서할 수 없다”면서 “인터넷 등을 통해 헛소문을 키운 사람을 잡기 위해 최근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말했다. /박전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