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현재 의료현장은 갈수록 환자의 자기 결정권이 중요시되는 소비자 중심의 의료서비스 환경으로 바뀌고 있다”며 “병원 조직이 경쟁력을 갖기 위해서는 진료기술은 물론 의사소통능력도 탁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의 주장대로 이번 책에는 의료서비스 종사자들의 소통능력을 실질적으로 높이는 방법들이 제시된다.
그는 “선진국에서는 이미 수십 년 전부터 의료서비스 분야 종사자들에 대한 의사소통 교육이 철저히 이뤄지고 있다”며 “우리나라는 그 역사가 짧아 제대로 된 연구서가 아직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번 책의 목적과 방향을 분명히 하고 있다. 병원 종사자 및 보건의료분야에 종사할 대학생들의 의사소통 능력을 길러주기 위함이다. 환자가 빨리 치유되고 병원의 경쟁력이 높아져야 사회도 건강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책은 2부로 구성됐다. 제1부에서는 보건의사소통의 일반 이론을 다루며, 제2부에서는 보건 의사소통의 실제를 주제로 해 실제 사례와 개선 방향 등이 자세히 서술한다. 보문각/지은이 안상윤/478쪽/2만5000 /박은희 기자 kugu9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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