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솔리스트와 배우들의 만남 '더 플레이어'... 이야기로 들려주는 클래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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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솔리스트와 배우들의 만남 '더 플레이어'... 이야기로 들려주는 클래식

  • 승인 2010-08-17 14:48
  • 신문게재 2010-08-18 10면
  • 박수영 기자박수영 기자
'연기자와 연주자가 함께하는 공연은 뮤지컬일까? 아님 오페라?'

아쉽게도 둘 다 아니다. 정답은 뮤직드라마.

세 남녀의 삼각관계 속에서 펼쳐지는 사랑이야기와 서로 다른 모양의 사랑을 간직한 4쌍의 커플을 통해 사랑의 과거, 현재, 미래를 조명하는 로맨틱 코미디.

그 속에서 최고의 젊은 솔리스트 플레이어들이 전문 연기자들과 함께 배우로 참여하는 독특한 공연이 펼쳐진다.

다음달 1일 오후 7시 30분 대전문화예술의 전당 앙상블홀에서 열리는 노이에 클랑 페스티벌 앙상블의 'The Player'가 바로 그것.

이번 공연에는 연주자 서필, 김재헌, 김민수 등을 비롯해 배우, 무용가, 스트링 디아츠 앙상블 등이 참여한다.

노이에 클랑은 독일어로 새로운 소리라는 뜻으로 새롭고 신선한 음악을 추구하는 국내외 젊은 작가들로 구성된 단체다.

특별한 모션없는 클래식의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음악 외에 새로운 요소들을 접목시켜 공감각적 요소들을 관객들에게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 공연이다.

스토리를 음악으로 풀어나가는 뮤직드라마 형태로 진행되는 이번 공연은 클래식 음악계의 새로운 장르를 만들어 관람객들에게 더욱 흥미로운 클래식 음악을 선사한다.

이번 공연의 이야기는 마음 속 깊이 숨겨 두었던 두 남겨의 순수한 '우정'과 '사랑'이다. 독립영화감독 '솔'과 코디네이터가 직업인 '미도'는 같은 고향에서 같이 자란 남매같은 사이.

솔의 생일날 선물을 전해주러 온 미도는 자신과 친한 유명배우 시라를 소개시켜준다. 순수한 마음으로 시라를 좋아하는 솔과 다르게 영화감독이라는 타이틀에만 집중한 시라는 남자 킬러.

솔은 미도가 자신을 사랑하고 있었고 시라와는 진실된 사랑이 아니었음을 깨닫게 된다. 결국 솔은 미도와 오랜 시간의 우정대신 진실된 사랑을 택하며 행복한 결론을 맺으며 막을 내린다.

이 같은 이야기가 있는 공연 속에서 전문 연기자와 연주자가 함께 연기를 하며 이야기를 이끌어나간다. 또 화려한 조명, 영상과 격이있는 무대 연출로 무대 위 볼거리를 제공하고, 모든 음악적 요소의 실황 연주를 통해 고품격 연주를 전달할 것으로 기대된다.

노이에 클랑 대표 김명순 교수는 “언제나 자유롭게 연주할 수 있는 실내악의 장점을 최대한 살려 여러 예술들과 클래식을 결합시켰다”며 “이번 공연을 통해 청중과 함께 호흡할 수 있는 자리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8세이상 관람, R석 5만원/ S석 3만원 / A석 2만원 /박수영 기자 sy87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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