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대전문화예술의전당에 따르면 지난 6일부터 12일까지 열린 축제에는 1만5000여명의 관람객이 찾아 지난해에 비해 1000명의 관람객이 늘어나는 등 성황을 이뤘다.
특히 이번 축제에는 라틴음악 전문 연주단체인 오케스트라 코바나의 '라틴재즈 속으로'를 비롯해 인기가수 M4의 콘서트, 국내최정상급 비보이 공연 등 다양한 장르의 프로그램으로 시민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안숙선의 소리여행으로 펼쳐진 첫날 공연에서는 가득 찬 관객들이 숨소리조차 내지 못하고 몰입할 만큼 안숙선씨의 카리스마가 돋보인 공연으로 국악의 멋스러움을 알렸다.
삼바, 살사 등 라틴 재즈연주 '아바나 음악축제 속으로'는 살사 댄스팀의 시연과 흥겨운 라틴 재즈의 음악으로 관객과 함께 호흡하면서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8일과 9일 뮤지컬 하이라이트 공연은 짧은 시간안에 여러 작품의 하이라이트를 감상할 수 있는 자리로 마련돼 많은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졌지만 작품의 전체 스토리를 감상할 수 없어 아쉬움을 남기기도 했다.
이 밖에도 인기가수들로 구성된 'M4'를 비롯해 우리나라 최정상의 두 비보이 그룹 '마리오네트'와 'PROJECT SOUL' , 지역 민간 오케스트라 '멘토오케스트라' 등의 유명 공연단체들의 화려한 무대로 관람객들의 한여름 밤 특별한 추억을 전했다.
시민 김현아씨는 “이번 아바나의 음악 축제 속으로 공연을 보고 새로운 꿈이 생겼다”며 “언젠간 브라질 삼바축제를 직접 찾아가 즐겨보고 싶다”고 말했다. /박수영 기자 sy87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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