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바지 여름 수요를 마무리짓고 추석 등 명절과 가을철 달라지는 패션 트랜드 변화에 맞춘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기 때문이다.
15일 지역 백화점업계에 따르면 갤러리아백화점 타임월드점은 본격적인 가을 시즌을 앞두고 고객중심의 공간재배치 등 대대적인 매장 개편에 나섰다.
1층에 있던 피혁매장은 지하 1층으로 재배치됐으며 텐디, 소다, 세라 등의 살롱화와 금강제화, 에스콰이아 등의 NB 제화를 고객의 이동 편의성을 고려한 스트리트 개념으로 동선과 인테리어를 개선했다.
4층에서는 모던한 오리지널리티를 유지하면서도 한층 더 젊어진 스트리트적 요소가 가미된 질바이질스튜어트가 신규오픈했다. 최근 웰빙·체험형 레저 문화가 확산되는 분위기에 맞춰 6층에는 영국 최고의 아웃도어인 버그하우스가 개점했다.
롯데백화점 대전점은 오는 19일까지 스페셜 패션 위크라는 테마를 통해 가을상품을 소비자들에게 소개한다. 5층 남성복 행사장에서는 가을 및 겨울 남방, 재킷 등이 50% 할인된다.
백화점 세이 역시 14주년을 맞이해 구매횟수에 따라 다양하게 준비된 사은행사를 오는 10월 31일까지 연다. 세이IBK카드 및 세이플러스원 카드로 5만원 이상 구매시 1회 다빈치커피 시음권을 제공하기도 한다.
민족 최대의 명절인 추석 대비 준비도 한창이다.
타임월드점은 추석이 한달 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지하 2층 식품관에서 다음달 1일까지 추석 선물세트를 할인된 가격에 미리 구입할 수 있는 '미리보는 추석 선물세트 사전 예약 판매'에 들어간다. 선물세트 사전 예약 판매를 통해 선물세트를 미리 예약해 구입하는 고객에게는 정육, 청과, 수산, 야채, 와인 등 다양한 품목들을 정상가격에서 10~30% 할인된 가격에 제공한다.
대표 할인품목으로는 강진맥우신선혼합세트, 영광참굴비세트 4호, 사과와배 혼합세트 선(善), 건옥돔명품세트 1호, 친환경 잣, 호두특호 등이다.
롯데백화점 대전점도 다음달 5일까지 추석맞이 예약판매를 실시한다.
사전 예약판매를 통해 롯데백화점은 일부 건강식품을 최대 50%까지 할인 판매하며 굴비 15%, 옥돔과 와인 10%, 정육과 청과 5% 등의 할인가로 내놓는다.
기업체를 겨냥한 고액상품권 선물세트 판매도 시작한다. 고액상품권 패키지는 이번 추석에는 300만원, 1000만원, 3000만원, 5000만원 세트로 각각 판매된다.
추석 대목특수를 선점하기 위해 법인기업체를 대상으로 단체주문을 상담하는 선물상담 TF팀도 구성했다.
백화점 세이 역시 추석 명절을 맞아 품격 있는 선물을 마련, 오는 23일부터 다음달 중순까지 사전 예약 판매를 실시한다.
일부 품목을 제외하고 대부분 사전 예약에 의해 판매되며 일정금액 이상 구매 시 무료 배송된다.
이번 선물세트는 GS마켓에서 엄선한 최상급 한우세트, 특선 정육세트, 한과세트, 과일세트 등이 포함된다.
자연산 송이버섯세트, 영광굴비세트, 전복세트, 고등어세트 등도 준비됐으며 저렴한 가격에 알찬 세트를 구매하려는 소비자를 위해 사과, 배 혼합세트, 한과세트, 작황이 좋은 과일류 세트, 홍삼 및 건강식품 세트 등이 마련됐다.
지역 백화점 관계자는 “가을 소비 시즌을 앞두고 기존의 영업 분위기를 쇄신하고 새로운 마음으로 매출 상승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갈수록 까다로워지는 소비자들이 만족스럽게 쇼핑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경태 기자 79yk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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