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가족부는 12일 김교식 차관 주재로 교육과학기술부, 행정안전부, 문화체육관광부, 방송통신위원회 등 관계부처 국장회의를 열고 범정부 차원의 대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날 대책회의에서는 가정·학교·사회의 3대 부문에 10개 실천과제를 설정했다.
정부는 이를 위해 청소년 이용 각종 매체의 욕설 등 언어폭력에 대해 엄격한 심의기준을 적용하고, 심의기준을 표준화 하도록 제도개선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한 청소년의 언어환경 개선과 국어능력 향상을 위해 내년까지 방송·간행물·인터넷 등의 언어실태를 조사해 각종 매체의 유해언어 사용이 청소년의 언어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할 방침이다.
이와함께 학교에서 올바른 언어습관과 인성을 함양할 수 있도록 초·중·고교 등 150개교를 학교문화 선진화 시범학교로 운영하고, '학생생활규정'에 공공규칙 내용도 강화할 계획이다.
한편 2005년 국립국어원 조사결과 청소년의 75% 이상이 친구와 대화할 때 욕을 사용하고, 41.4%가 은어를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종명 기자 cmpark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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