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조달청·건설업계에 따르면 지난 11일 입찰참가자격 사전심사(PQ) 결과 주간사로만 모두 41개의 건설사가 도전장을 내민 것으로 밝혀졌다.
현대건설, 삼성건설, GS건설, 대우건설, 대림산업, 포스코, SK건설, 롯데건설, 현대산업개발 등 국내에서 내로라하는 건설사들이 참여했다.
시공능력평가액 상위 10위권의 건설사 외에도 20위에서 30위권의 중견건설사 등 순위권의 건설사는 대부분 입찰에 참여했다.
공동수급체 구성원 수는 3~5개사 이내로 구성토록했다.
이에 따라 공동수급업체까지 포함하면 모두 130여 개사가 참여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행정도시 정부청사 1단계 2구역 공사가 대규모 건축공사인데다 세종시 정부청사 시공사라는 상징성도 있기 때문이다.
또 업계의 수주난 속에 최저가 적용대상공사로 입찰 운만 따르면 대형일감을 확보할 수 있다는 기대감도 크다.
행정도시 1단계 2구역 공사는 오는 31일 현장설명회를 거쳐 다음달 17일 입찰을 마감한 뒤 오는 10월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2012년부터 기관들의 입주가 시작되기 때문에 일정을 소화하고자 조속한 착공이 필요한 이유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국내 상위권 건설사들은 모두 도전장을 내밀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정부청사라는 상징성과 수주난속 대규모 건축공사 등의 이유로 당초 30여 개사가 참여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이 보다 더 많은 건설사가 참여했다”고 밝혔다.
한편 정부청사 1단계 2구역은 건물면적 21만㎡ 규모로 기획재정부, 국토해양부, 환경부, 농림수산식품부, 복권위원회, 중앙토지수용위원회,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 중앙해양안전심판원, 중앙환경분쟁조정위원회 등이 입주할 예정이다. /조성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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