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들어 지금까지 인기를 끌었던 강아지보다 고양이가 애완동물로 사랑을 받고 있다. 또 자신만의 독특한 애완동물을 찾는 사람이 늘어나면서 도마뱀, 이구아나, 카멜레온, 거북 등 희귀동물의 수입도 빠르게 늘고 있다
관세청은 올 상반기에 애완 고양이 수입금액은 32만9000달러로 전년 동기(4만1000달러)에 비해 694%나 급증했다고 밝혔다. 애완고양이는 대부분 러시아로 부터 수입되고 있다.
애완고양이는 평균 수입금액은 마리당 480달러(약 56만원) 선으로 국내에 수입되는 애완동물 중 평균 수입가격이 가장 높았다.
고양이 수입이 늘면서 사료를 찾는 사람도 늘어나 올 상반기에만 2533t(619만달러, 약 72억원)이 수입됐다. 고양이와 함께 도마뱀(88.7%, 금액기준), 이구아나(29.2%), 카멜레온(118.2%) 등도 많이 수입됐다.
희귀동물들은 수입선이 정해져있다보니 '국적'도 대부분 비슷하다. 예를 들어 도마뱀은 대부분 미국에서 수입되고 있으며 이구아나와 카멜레온은 전량 엘살바도르, 탄자니아로부터 온다. /배문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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