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한국주택협회에 따르면 올 초 분양계획을 제출한 회원사 43곳을 대상으로 '주택사업 여건변화'에 대해 긴급설문을 실시한 결과 7월말 현재 공급된 물량은 3만8297가구로 집계됐다.
당초 공급계획 물량 12만9339가구의 35.1%에 불과한 것이다. 이는 미분양 물량 증가로 인해 주택사업 수익성이 악화되면서 건설사들이 신규분양을 미루거나 포기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조사결과 건설사 43곳 가운데 24곳은 6만8452가구의 신규분양을 포기하거나 연기했다고 응답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4만3845가구, 지방이 2만4607가구다.
또 건설사 17곳은 3만3875가구의 주택건설 사업계획승인 신청을 포기하거나 연기했다고 밝혔고 이 중 수도권 사업장이 1만6954가구, 지방 사업장은 1만6921가구로 분석됐다. /백운석 기자 b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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