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3일 오후 7시 30분 대전문화예술의 전당 아트홀.
'얌모 얌모'는 진지하고 어려운 클래식 음악과 개그맨 전유성씨의 재미있는 연출을 접목해 대중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한 음악회로 클래식 공연의 틀을 깨고 처음으로 시도된 새로운 형식이다.
▲아이들이 떠들어도 화내지 않는 음악회=이 음악회는 기존의 음악회에선 생각하지 못했던 성악가들의 재치와 연기로 공연 내내 객석에서의 웃음소리가 떠나지 않는 것으로 유명하다. 웃음소리로 객석이 들썩거렸던 음악회, 아이들보다 더 떠든 음악회로 기존에 생각하지 못했던 성악가들의 연기와 재치를 느낄 수 있으며 순간순간을 놓칠 수 없는 독특한 음악회다.
▲스님도 목사님도 사채업자도 웃고 간 콘서트=공연시작과 함께 애국가 부르고, 관객석에서 들려오는 휴대전화 벨소리는 짜증이 날 법도 한데 오히려 성악가들이 벨소리 멜로디에 맞추어 합창을 하고 노래를 부르다 '땡' 소리가 나면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며 퇴장하고, 차오르는 숨을 참아가며 빠른 곡 부르기 경쟁을 벌이는 등 무대는 성악가들의 재치가 가득 차 흥미롭다. 그래서 웃음으로 시작해서 웃음으로 끝나는 음악회다.
▲요절복통 기상천외한 연출로 우리에게 웃음보따리를 던져주는 클래식 콘서트=이날 음악회에서는 성악을 전공한 9명의 중견 성악가들이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의 '축배의 노래'를 비롯해 '오 나의 태양', '오 해피데이' 등 장르를 불문하고 20여 곡을 선사한다.
웃음과 재치를 섞어가면서 딱딱하고 고정화된 클래식 공연의 틀을 깨고 누구나 쉽고 친근하게 즐길 수 있도록 꾸며져 흥미로운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R석 3만원/S석 2만원/ A석 1만 (예매문의 1544-3751), 인터파크 /박수영 기자 sy87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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