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는 돌아가시기 전에 나타나엘에게 비밀의 방 열쇠와 러시아 전통 인형 마트로시카를 주셨다. 비밀의 방에는 책이 빼곡히 들어찬 도서관이 나타났다. 혼자서 글을 읽을 자신이 없었던 나타나엘이지만, 낮 12시 종이 치기 전에 벽에 쓰인 글자를 읽지 못하면 책 속 친구들이 모두 사라지고 마는데….
이 책을 그린 화가는 프랑스에서 가장 뛰어난 일러스트레이터 중 한 명으로 손꼽히며 세계적으로도 그 독특한 스타일로 이름이 널리 알려져있다. 특히 상상력 가득한 캐릭터와 환상적이고 따뜻한 색감은 일반 독자뿐만 아니라 일러스트레이터 지망생에게도 인기다. 한울림어린이/지은이 아니크 르 레이·그림 레베카 도트르메르·옮긴이 김현아/64쪽/1만5000원 /박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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