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나는 여름방학 책과 함께... 소설 속 주인공.매머드랑 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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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나는 여름방학 책과 함께... 소설 속 주인공.매머드랑 놀자!

  • 승인 2010-08-10 14:03
  • 신문게재 2010-08-11 12면
  • 박은희 기자박은희 기자
여름 방학을 즐기는 아이들의 관심을 끌만한 신간이 나왔다. 『빵샘과 함께 읽는 교과서 소설』에는 중학교 1학년 새 국어 교과서에 실린 단편소설 19편을 엄선해 실었으며, 『한반도의 매머드』는 가장 춥고 혹독한 시절을 살아온 빙하기 지구의 주인공 매머드의 이야기가 전해진다.

▲빵샘과 함께 읽는 교과서 소설=중학생으로서 이해하기에 벅찬 소설들. 어떻게 읽어야 할까. 성숙한 사고력과 감상력을 필요로 하는 작품들은 닥치는 대로 많이 읽는다고 해서 실력이 나아지지 않는다. 단 한 편을 읽더라도 그 작품의 의미를 제대로 이해하는 것이 필요하다.

그러기 위해서는 작품 속의 시대적 배경, 소설의 기본적인 구성 방법과 개념, 작가의 생애 등을 연계해 읽어야 한다.

이 책은 그러한 소설 읽기를 유도하고 있다. 작품 내용보다 더 많은 분량을 차지할 만큼 풍부하고 자세한 해설로 작품을 여러 각도에서 이해하고 깊이 있게 생각할 수 있도록 했다.

중학교 1학년 새 국어 교과서에 실린 단편소설 19편을 뽑아 한 권의 소설책으로 만들었다. 23종 교과서에서 집중적으로 채택된 작품을 중심으로 실었다. 특히 한국 문학사에서 높은 가치를 평가받는 작가의 작품, 그리고 현재 활발히 작품 활동을 펼치고 있는 작가들의 작품에 중점을 뒀다.

이 책에 수록된 작품은 1920년대부터 1970년대까지. 즉 일제 강점기, 한국전쟁, 산업화 시기에 이르기까지 그 시대적 배경이 폭넓다. 그러나 시대적, 사회적 배경 지식이 없는 상태에서는 소설 이해의 폭이 좁을 수밖에 없다.

그런 만큼 이 책의 해설에서는 그러한 부분까지도 고려해 작품 이해에 반드시 필요한 해설을 담았다. 예옥/지은이 방민호/1권 288쪽ㆍ2권 284쪽/1만1000원

▲한반도의 매머드=태어난 지 45억 년이 넘었지만, 지구는 같은 모습으로 멈춰 있었던 적이 한순간도 없다. 온갖 생물이 살고 있는 터전이기도 하지만 지구 역시 끊임없이 움직이고, 변하는 하나의 생명체 이기 때문이다.

이렇게 변화하는 지구가 모습을 크게 바꿀 때마다 지구에서 살아가고 있는 주인공들이 바뀌어 왔다. 중생대 쥐라기, 백악기의 주인공은 티라노사우루스, 타르보사우루스 같은 공룡과 파충류였다. 신생대의 주인공은 포유류며 오늘날 지구의 주인공은 인류다. 그리고 인류의 생존 경쟁에서 진 인류 이전의 주인공은 빙하기 지구에서 번성하며 살았던 매머드다.

이 책은 수만 년 전 한반도 북부에서 혹독한 삶을 살았던 빙하기 주인공인 매머드에 관한 이야기다.

매머드 첫 시리즈인 이번 책에는 아기 매머드 맘무가 한반도 남부에서 살면서 추운 겨울을 나고, 새끼를 낳고, 가족을 이루며 살아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뒤이어 나올 두 권의 그림책에서는 맘무가 성장하는 모습과 가족들의 죽음을 겪으며 어른 매머드로 거듭나는 모습, 그리고 환경의 변화에 적응하며 살아나가는 모습을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쉽게 이야기한다. 킨더주니어/지은이ㆍ그림 EBS 한반도의 매머드 제작팀/48쪽/9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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