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7월 취업자수(고용보험 피보험자수)는 모두 1000만3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1만8000명(3.2%)이 증가했다.
민간부문은 지난해 6월부터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으나, 증가규모(45만3000명)는 전월(48만6000명)보다 감소했고, 공공부문은 지난해 희망근로사업 기저효과로 큰 폭(13만5000명)으로 감소했다.
성별로는 여성, 연령별로는 30~50대가 피보험자수 증가세를 견인하는 가운데, 청년 및 고령층(60대 이상) 피보험자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청년층은 그동안 줄어들던 피보험자 감소폭이 지난 5월을 기점으로 다시 증가세로 전환됐다.
이밖에 산업별로는 제조업(16만1000명), 보건 및 사회복지(10만명) 등의 피보험자 증가세가 지속된 가운데, 농림어업(-9000명), 공공행정(-13만5000명)은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고용노동부 관계자는 “전반적인 추세를 감안할 때 앞으로도 민간부문을 중심으로 취업자의 증가세가 지속되겠지만, 증가폭은 다소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박전규 기자 jk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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