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자 증가세 지속, 청년은 여전히 어려움 겪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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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자 증가세 지속, 청년은 여전히 어려움 겪어

  • 승인 2010-08-09 21:30
  • 신문게재 2010-08-10 8면
  • 박전규 기자박전규 기자
최근 고용시장이 활기를 띠면서 취업자 수의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청년실업자들은 여전히 어려움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7월 취업자수(고용보험 피보험자수)는 모두 1000만3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1만8000명(3.2%)이 증가했다.

민간부문은 지난해 6월부터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으나, 증가규모(45만3000명)는 전월(48만6000명)보다 감소했고, 공공부문은 지난해 희망근로사업 기저효과로 큰 폭(13만5000명)으로 감소했다.

성별로는 여성, 연령별로는 30~50대가 피보험자수 증가세를 견인하는 가운데, 청년 및 고령층(60대 이상) 피보험자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청년층은 그동안 줄어들던 피보험자 감소폭이 지난 5월을 기점으로 다시 증가세로 전환됐다. 

이밖에 산업별로는 제조업(16만1000명), 보건 및 사회복지(10만명) 등의 피보험자 증가세가 지속된 가운데, 농림어업(-9000명), 공공행정(-13만5000명)은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고용노동부 관계자는 “전반적인 추세를 감안할 때 앞으로도 민간부문을 중심으로 취업자의 증가세가 지속되겠지만, 증가폭은 다소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박전규 기자 jk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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