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태안해경은 지난 주말 충남 서해안을 찾은 피서객이 200여만명(지방자치단체 추산)이 해수욕장을 찾은 것으로 보고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20여명의 인원을 추가로 투입해 125명의 안전요원이 24시간 2교대로 근무하고 있다고 밝혔다.
태안해경은 대천해수욕장에서 구조사례와 주민들의 의견을 분석한 결과 일부 지역에서 이안류와 비슷한 조류가 흐르고 있어 보령시와 함께 수영경계선 14번과 15번 그리고 19번 부이가 위치한 2개 지역을 수영금지 구역으로 설정, 해수욕객의 출입을 통제하고 해상과 육상에서 순찰을 강화하고 있다.
이에 앞서 지난 6일 대천해수욕장에서 태안해양경찰서장 주관으로 안전관리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각 기관들이 참석한 가운데 안전관리대책회의를 가졌다.
태안해경 관계자는 “역파도는 주로 밀물과 썰물의 차이가 큰 사리(10일) 기간 전, 후에 자주 발생함에 따라 수상오토바이를 현장에 배치하는 한편 초소감시와 육상순찰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태안=김준환 기자 kjh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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