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이 선호하는 품목은 시계와 담배, 인삼, 고추, 녹용 등 5대 품목인 것으로 조사됐다.
관세청이 올 상반기 검거한 불법 부정 무역으로 세관에 붙잡힌 사람 2047명을 분석한 결과, 성이 1337명(77.1%), 여성이 397명(22.9%)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40대가 544명으로 31.4%를 차지했고, 30대 472명(27.2%), 50대 426명(24.6%), 20대 132명(7.6%)의 순서였다. 교육정도는 대학교 졸업자가 710명(41%)으로 가장 많았으며, 고등학교 졸업자 517명(30%), 중학교 졸업자가 98명(6%)였다.
직업은 수출업체 임직원 447명(25.8%), 물품유통업 152명(8.8%), 무직 112명(6.5%), 보따리 무역상 103명(5.9%)의 순서였다.
밀수범들이 선호하는 품목은 시계와 담배, 인삼, 고추, 녹용 등 5개 품목였다.
이들 품목이 지난 2005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6년간 10대 밀수 품목에 포함됐기 때문이다.
시계는 지난 6년간 217억 원 상당의 물품이 몰래 반입되다가 적발됐으며, 담배는 176억 원, 녹용은 154억 원, 인삼은 115억 원, 고추는 246억 원 어치가 밀반입돼다 적발됐다.
밀수품의 ‘대명사’인 금괴는 2005년(614억원)과 2007년(332억원)에 1위에 올랐지만 2008년부터는 10대 품목에 포함되지 않았으며, 2007년 2위 밀수적발품목(182억원)에 올랐던 다이아몬드도 2009년부터는 10대 품목에서 제외됐다.
올해 상반기 주요 밀수품목 가운데는 포도주(22억원)와 김치(13억원), 게(10억원), 갈치(8억원), 유기화학품(5억) 등이 처음으로 10위 품목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배문숙 기자 mo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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