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소방서 화염 속 고귀한 생명 2명 구조 귀감

화염과 연기로 한 치 앞도 볼 수 없는 화재현장에서 중부소방서 소방관들이 고귀한 생명을 구해 내 귀감을 주고 있다.

지난 6일 오전 8시 30분께 동구 성남동 모 단독주택 2층에서 음식 조리기구 과열로 인해 화재가 발생했다.

당시 2층에 세들어 살고 있던 윤 모(38ㆍ여)씨와 딸 신 모(8)양은 화염과 연기 속에 순식간에 고립됐다.

더욱이 이 집에는 방범창이 설치돼 있어 탈출 시도조차 하지 못하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중부소방서 최병규 소방사 등 2명은 화염과 연기가 가득찬 집 내부로 진입해 방범창을 뜯어낸 뒤 윤씨와 딸을 베란다로 황급히 대비시켰다.

이어 사다리를 이용 이들을 안전하게 구조한 뒤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다.

최영호 중부소방서 현장지휘대장은 “긴급한 상황에 용기를 내 주민들을 안전하게 구조한 대원들이 자랑스럽고 앞으로도 시민들의 생명과 재산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제일 기자 kangje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