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양대는 제약공학과, 전자정보공학과, 병원관리학과 등 12개과 20명의 학생을 지난달 3주 동안 말레이시아 공대에서 하계 리더십 프로그램에 참가하는 등 원주민 마을을 찾아 아이들에게 한국어 수업을 받을 수 있도록 강의실을 만들어주고, 한국어 강의를 진행했다.
더욱이 한국문화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원주민 마을 사람들에게 한국 전통악기에 대한 설명과 함께 한국의 민요를 가르쳤다.
프로그램에 참가한 조국래(컴퓨터학과 3년)씨는 “원주민 마을 봉사활동을 통해 원주민들의 공동체 생활에 도움을 줄 수 있어 기쁘다”고 밝혔다.
김정석(병원관리학과 3년)씨는 “자연을 사랑하는 원주민들의 모습을 통해 환경의 중요성을 다시금 일깨우는 기회였다”며 “원주민 마을의 봉사활동을 통해 부쩍 성장한 느낌”이라고 말했다.
한편, 건양대는 이번 프로그램에 참가한 학생들에게 프로그램 운영비 일체를 지원하고 ‘세계화와 다문화사회’라는 과목으로 학점 일부를 인정해 줄 예정이다. /박은희 기자 kugu9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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