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조종사의 요람, 212비행교육대대 18만시간 무사고 비행기록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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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 조종사의 요람, 212비행교육대대 18만시간 무사고 비행기록 달성

  • 승인 2010-08-08 15:34
  • 신문게재 2010-08-09 23면
  • 충북=박근주 기자충북=박근주 기자
생애 처음으로 조종을 접하는 학생조종사들이 29년 5개월에 걸쳐 18만시간 무사고 비행기록을 달성하는 쾌거를 이뤄냈다.

공군사관학교는 6일 학교장 성일환 중장(공사 26기, 55세) 주관으로 제212비행교육대대(이하 212대대)의 18만 시간 무사고 비행기록 수립을 축하하는 비행안전 시상식을 가졌다.

기본훈련기인 T-103 항공기를 운용하는 212대대의 이번 무사고 비행기록 달성은 지난 7월 9일 212비행교육대대장인 김재규(42세, 공사39기) 중령과 학생조종사인 유강민(23세, 공사58기) 소위가 비행교육을 마치고 기지에 안착하면서 달성됐다.

대기록을 달성한 항공기에 탑승했던 유강민(23세, 공사58기) 소위는 “아직 모든 것이 어색하고 서툴지만 안전수칙과 교범을 기초로 하여 비행에 임했다.”며 “남은 비행교육에도 최선을 다해 대한민국의 영공을 수호하는 공군 최고의 조종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1970년에 창설된 212대대는 조종사 양성과정(입문-기본-고등) 중 첫 단계인 입문과정을 담당하는 비행교육대대로서 현재까지 7300여명의 학생조종사를 배출했다.

212대대는 올바른 비행습관, 폭넓은 비행지식, 강한 정신력을 구비한 정예조종사 양성을 위해 대대장 이하 모든 부대원들이 비행 및 지원 임무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특히 212대대의 비행교관들은 비행훈련에 있어 매 비행 시 안전의식의 강조를 당부하는 등 열성적인 교수법을 적용해 무사고 비행의 전통을 계속 이어가겠다는 결의를 다졌다.

제212비행교육대대장 김재규(42세, 공사39기) 중령은 “항시 발생할 수 있는 비상상황에 대비하여 비행 중 비상처치 등을 수시로 교육하고 있다”고 전했다./충북=박근주 기자 springk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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