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백화점, 직원 사기 높이는 데 전념

지역백화점, 직원 사기 높이는 데 전념

  • 승인 2010-08-08 13:16
  • 신문게재 2010-08-09 9면
  • 이경태 기자이경태 기자
지역 백화점이 직원들의 사기를 높이는 데 전념하고 있다. 무더위를 비롯해 갈수록 치열해지는 유통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직원들을 격려하는 것이 최우선이라는 데 이들 백화점들은 공감하고 있다.

8일 지역 백화점에 따르면 갤러리아백화점 타임월드점은 한달에 한번씩 10명의 친절우수사원을 선정 7만원의 상품권을 증정한다.

▲ 롯데백화점 대전점은 지난 6일 한화이글스와 롯데자이언츠간 프로야구 경기를 직원 및 직원 가족 100명이 관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 롯데백화점 대전점은 지난 6일 한화이글스와 롯데자이언츠간 프로야구 경기를 직원 및 직원 가족 100명이 관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분기별로는 우수 CS 플러스 클럽 5개를 선정, 상금 50만원을 수여한다. 연말에는 탑 CS 매니저를 8~10명 선정해 동남아나 일본으로 해외연수를 보내는 등 인센티브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롯데백화점 대전점 역시 직원 격려에 한창이다.

지난달 28일에는 롯데시네마 대전점 2개관에서 직원 180명이 참석한 가운데 영화 ‘포화속으로’를 관람했다.

지난 6일에는 대전 한밭야구장에서 열린 한화이글스와 롯데자이언츠간 프로야구 경기에 직원 및 직원가족 100명이 단체관전할 수 있도록 했다.

오는 22일에는 대전, 전주, 광주 등 호남권역 각 지방점 동료사원 및 용역사원 자녀 300명을 광주점으로 초청, 영과관람을 할 수 있도록한다. 뷔페 식사도 제공할 뿐 아니라 학용품과 IT제품을 경품으로 제공한다.

백화점 세이 역시 직원 격려에는 빠지지 않는다.

다음달 말께 추석 연휴를 보낸 뒤 매장 매니저 20여명을 선정, 해외연수를 보내줄 계획이다. 이들 매니저는 백화점 세이의 직원은 아니지만 매장 매출 상승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특급 관리 대상이기 때문이다.

지역 백화점들이 직원들의 사기를 높이기 위해 격려 및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데는 그만큼 매출에도 영향이 있어서다. 이직이 많은 유통업계의 특성때문에라도 직장 분위기를 부드럽게 하기 위한 목적도 있다.

지역 백화점 관계자는 “직원들이 즐거워야 매장을 찾는 고객들도 즐겁게 쇼핑할 수가 있다”며 “앞으로도 직원들을 격려하는 다양한 제도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경태 기자 79yk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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