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솔산·구봉산 등산로 새단장

도솔산·구봉산 등산로 새단장

서구청 정비사업 완료… 공중 화장실·안전펜스 등 설치

  • 승인 2010-08-04 14:14
  • 신문게재 2010-08-05 12면
  • 임병안 기자임병안 기자
서구의 도솔산과 구봉산 등산로가 안전하고 산뜻하게 조성됐다.

대전시 서구는 도솔산과 구봉산에 대해 등산로 정비사업을 실시하고 지난달 말 완료했다고 4일 밝혔다.

도솔산과 구봉산은 대전의 3대 하천중의 하나인 갑천을 보며 걸을 수 있는 공원으로 하루 이용객만 3000명 이상이 찾는 대표 등산로다.

그중에서도 구봉산 단풍은 대전8경 중 하나로 꼽힐 정도로 빼어난 경관을 자랑하고 있어 대전 시민뿐 아니라 타 지역에서도 주말을 이용해 많은 등산객이 찾고 있는 명소다.

서구는 이러한 천혜의 자연경관을 갖춘 도솔산과 구봉산에 명품등산로를 조성하기 위해 지난해 말 대상지 조사를 시작으로 지난달까지 등산로 환경개선사업을 마쳤다.

그동안 철도폐침목으로 설치돼 유해물질을 배출하고 등산객의 통행에도 불편을 주었던 등산로 계단 500개는 철거하고 안전하고 걷기 편한 친환경소재인 목재데크로 교체했다. 또 위험지역의 안전펜스, 등산로 주변의 이야기 공간, 등산로 입구의 공중화장실 등을 설치해 등산객의 불편사항도 개선했다.

특히 등산코스에서의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설치된 '노루벌 전망대'와 '노루벌교(橋)'는 '전국의 살기좋은 지역자원 100선'에 선정된 노루벌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어 대전의 등산명소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서구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주민의 불편한 사항이나 개선사항에 대해 현장에서 의견을 수렴해 명품 공원과 등산로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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