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경제, 사회 등 다양한 주제들을 담은 이 책은 이슈에 따른 작가의 객관적 의견들이 배어 있다. 특히 지역에서 벌어지는 사회적 문제를 비롯해 경제적 현실, 풀어야 할 예술 과제 등도 냉철하게 집고 있다.
총 2부로 구성된 이 책은 제1부에서는 대전에서 발간되는 예술잡지에 3년 동안 실은 문화칼럼을 담았다.
제2부에선 지역에서 발행되는 일간지, 간행물 등에 게재됐던 칼럼을 모아 수록했다. 특히 10년 동안 집권했던 좌파정권을 비판하는 글들이 주를 이룬다. 또 도덕정신이 무너지고 삶의 가치관이 짓밟히고, 국가관, 역사관이 비틀대는 사회 현실을 지적한 글들이 대부분이다.
저자는 “칼럼쓰기를 전공한 논술가도 아니고 그렇다고 특정분야에서 두각을 드러내는 석학의 신분도 못 되기에 살아온 세월 동안 범부의 일상 속에서 나름대로 보고, 느끼고, 깨달은 바를 수필형식을 변형시켜 서술했다”고 밝혔다.
1939년생인 저자는 경향신문 편집부국장 겸 중부본부장, 제5대 충남도 의회의원 등을 역임했으며 충남도 문화상, 인터넷문학상, 대전 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현재는 (사)한국문인협회 대전시 지회장, 대전지방법원 민사심판조정위원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저서로는 『시대차이 세대차이』, 『어제세상 오늘세상』, 『내 상각 이오』, 『살며 생각하며, 내가 나를 보며』 등이 있다. 오늘의 문학사/지은이 류인석/302쪽/1만원
/박은희 기자 kugu9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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