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산업용지 '잘~팔렸다'

상반기 2.0㎢로 전국 최다… 전국 분양면적은 9.4㎢ 사상 최대

충남이 올 상반기 중 전국에서 가장 많은 면적의 산업용지를 분양한 가운데 올해 기업이 취득한 산업단지 내 산업용지면적이 사상 최대가 될 전망이다.

지난 6월말 현재 지난해 동기대비 크게 증가해 연간기준 분양면적이 최대였던 지난해(15㎢, 455만평) 수준을 뛰어 넘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올 상반기 기업이 취득한 산업단지 내 산업용지 면적은 지난해 동기(8.1㎢) 대비 16%(9.4㎢, 285만평)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시·도별로는 지난해와 같이 충남(2.0㎢)과 전남(1.3㎢)지역에 가장 많은 면적이 분양돼 기업의 투자가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고, 경남(1.1㎢)과 울산(1.0㎢)이 뒤를 이었다. 충북은 0.397㎢였다.

국토해양부는 상반기 산업용지 분양면적이 최대를 기록함에 따라 연간 기준으로도 분양면적이 가장 컸던 지난해(15.0㎢, 455만평) 수준을 뛰어 넘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처럼 올해 산업용지 분양이 크게 증가한데는 기업들이 향후 우리나라의 경제상황을 낙관적으로 보고 투자를 확대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국토해양부는 분양받은 기업이 공장을 신축해 가동하게 될 내년 이후에는 고용 증대와 함께 국가경제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국토해양부 한 관계자는 “이는 기업들이 장래 우리의 경제상황을 낙관적으로 보고 투자를 확대하고 있는 것”이라며, “산업단지를 분양 받은 기업들이 공장을 건축해 가동하게 되는 내년 이후에 고용증대 및 국가 경제발전에 기여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백운석 기자 b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