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매각 본격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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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 매각 본격 착수

예보 주관사 선정 공고… 국내 2곳·해외 1곳 KB 어윤대 회장 “인수전 참여 가능성 없어”

  • 승인 2010-08-02 18:26
  • 신문게재 2010-08-03 7면
  • 윤희진 기자윤희진 기자
우리나라 최초의 금융지주회사인 우리금융지주의 지분 매각 절차가 시작됐다.

예금보험공사는 2일 우리금융 주식 매각을 위한 매각 주관사 선정 공고를 내고 국내사 2곳과 해외 1곳 등 모두 3곳을 선정한다고 밝혔다.

매각 대상 주식은 우리금융지주 주식 56.97% 전체지만, 입찰자의 인수 희망에 따라 변동 가능하다.

예보는 3일 오전 10시 30분 공사 3층 연수실에서 공개 입찰제안서(RFP) 설명회를 연 후 오는 23일까지 제안서를 받기로 했다.

매각 주관사는 최적의 매각 구조를 설계하고, 잠재적 투자자에 대한 정보 수집과 유치전략 수립, 실행 등을 담당한다.

예보는 외부전문가로 구성된 선정위원회를 구성해 업무수행 경험, 매각 업무에 대한 이해도, 매각 전략 등을 고려해 다음 달 매각 주관사를 선정할 계획이다.

매각 주관사가 선정되면 5주간 매도자 실사를 거쳐 빠르면 10월 말께 매각 공고가 나고, 관련 절차를 거친 후 내년 초 최종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 매각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어윤대 KB금융지주 회장은 기자간담회에서, “적자를 기록한 KB금융이 다른 회사를 흡수 합병하겠다고 나설 수는 없다”며 “현재로서는 인수 전에 참여할 가능성이 없다”고 말했다. /윤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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