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혈압 환자수 충남 전국 2위… 5년간 진료비 매년 9.8% 증가

1만명당 1295명

지난해를 기준으로 충남이 인구 1만명 당 고혈압 환자수에서 강원 다음으로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정책연구원이 최근 5년(2005년~2009년)동안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한 결과 고혈압의 총 진료비는 2005년 1.4조원, 2006년 1.5조원, 2007년 1.9조원, 2008년 2.1조원, 2009년 2.3조원으로 매년 9.8%씩 꾸준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혈압 환자 수는 2009년을 기준으로 529만명으로 2005년 400만명에서 연평균 7.2%씩 증가했다.

고혈압 환자 1인당 연간 투약일수는 2005년 176.4일에서 2009년에는 215.2일로 연평균 5.5% 증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인구 1만명 당 환자 수는 80세 이상이 4790명으로 가장 높은 가운데 70대 4761명, 60대 3822명 순이었다.

시도별 인구 1만명당 환자 수는 2009년을 기준으로 강원도가 1429명으로 가장 많은 가운데 충남 1295명, 전남 1267명, 충북 1247명 등이 그 뒤를 이었다.

하지만 5년간 연평균 증가율 면에서는 울산시(13.6%), 제주도(13.2%), 인천시(9.9%) 순으로 높게 나타난 가운데 충남은 4.3%로 전북(2.7%), 전남(3.2%)에 이어 낮은 지역으로 분석됐다. /김민영 기자 minyeo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