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대전지역 일선 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6월 양천서 고문사건 후 인권 관련 교수 및 변호사, 청문감사관 등을 통한 인권교육을 수시로 진행하는 등 수사환경 개선 및 만족도 향상에 노력하고 있다. 특히 경찰서별 특성에 맞춰 형사계 등에 대한 사무환경 개선이 이뤄지고 있다. 종전 민원실 위주의 대민 서비스 질 개선이 피의자 조사 등이 이뤄지는 형사계 등으로 확대되고 있는 것이다.
대덕서는 오는 25일부터 한달여간 사무환경 개선 리모델링을 진행한다. 1억3000만원을 들여 진행되는 리모델링은 강력팀과 경제팀, 지능팀을 중심으로 천장 및 바닥, 창틀, 창문, 벽면에 대한 도색 및 교체 작업이 이뤄질 예정이다. 또 냉ㆍ난방기 등도 설치, 민원 만족도 향상 및 수사환경 개선을 도모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인권침해 방지를 위한 CCTV 7대를 추가로 설치한다.
동부서 역시 인권 사각지대를 없애기 위해 형사계 등에 CCTV 설치를 완료하는 한편, 여성청소년계에도 2대의 CCTV를 추가로 설치했다.
서부서는 3곳에 마련된 진술 녹화실에서 조사를 받도록 하고, 예산확보를 통해 수사 사무실과 조사실을 별도 분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중부서 역시 CCTV 증설을 완료한데 이어 사무실 환경개선과 관련해 본청 용역이 끝나는 대로 자체 여건에 맞는 환경조성에 나설 예정이다.
5개 서 중 사무실 여건이 가장 좋은 것으로 평가되는 둔산서는 CCTV 증설에 무게를 둔 환경개선을 진행했다. /이희택 기자 nature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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