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충남농협 등 수재의연품 전달 등 앞장

지역금융 “지역민과 함께해요”

지역 금융계가 다양한 지역 밀착형 환원사업에 나서고 있다.

한국은행 대전·충남본부(본부장 육근만)는 29일 1사 1촌 자매결연 마을인 공주시 이인면 초봉리 마을에 거주하는 20명(어린이 10명, 주민 10명)을 초청했다.

대전·충남본부를 방문한 마을 주민들은 화폐의 취급 및 관리 등 한국은행이 하는 일을 둘러본 후, 한국조폐공사 화폐박물관을 견학하고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전시관에서 미래의 첨단 유비쿼터스 생활을 체험했다.

2005년 초봉리 마을과 1사 1촌을 맺은 한은은 농번기에 부족한 일손 돕기와 마을 농산물(된장, 쌀, 콩, 밤 등) 구매는 물론, 마을에서 운영하는 주말 농장에 직원들이 참여하고 있다.

농협 충남지역본부(본부장 신충식)는 이날 집중호우로 수해를 입은 부여군에 수재의연품을 전달했다. 수재의연품은 농협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모금한 성금으로 산 것으로, 라면(9000개), 생수(4000개), 장갑(3000개), 장화(100족) 등 1000만 원 상당이다.<사진>

충남농협 공주대지점은 이날 공주대 산학협력단과 '고향사랑 두 배로! 지역공동체 행복나눔운동' 협약식을 맺었다.

'고향사랑 두 배로! 지역공동체 행복나눔운동'은 농협의 공익예금, 카드상품 판매로 얻은 수익 일부를 공익기금으로 출연해 농촌, 지역사회 발전 지원과 기부 문화 확산을 위한 것이다. /윤희진 기자 heejin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