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대전을 대표하는 IT분야 벤처기업들은 충청광역경제권 선도산업 육성사업 2009~2010년도 신규지원과제를 수행할 주관기관으로 선정되는 등, 최근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지역에서 고속성장을 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지난해 국내 뉴 IT분야에서 IT기반 그린 반도체 육성사업 과제를 맡을 주관기관으로 선정된 유성구 문지동의 (주)실리콘웍스는 자타가 인정하는 대전 최고의 벤처기업으로 통한다.
지난 1999년 설립된 실리콘웍스는 직원 수만도 150여명에 달하는 중견기업으로, 현재 주력제품이 노트북과 TV부품 등으로 이용되고 있다.
지난 3월 제44회 납세자의 날 기념행사에서 대통령표창을 받은 실리콘웍스는 디스플레이용 시스템반도체 토털 솔루션 분야에서 국내는 물론 세계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국내 IT분야 산업을 선도하는 벤처기업에는 유성구 화암동의 (주)에이팩도 있다. 에이팩은 히트파이프(Heatpipe) 기술을 기반으로 다양한 제품을 개발·생산하는 열전문 기업으로, 각종 정보통신기기나 전자제품의 열을 해결하는 냉각모듈 사업분야와 함께, 이를 응용한 프린터 히팅롤러사업 분야 등에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대덕밸리의 웅진에너지(주)와 (주)텔트론도 올해 충청광역경제권 선도산업 육성사업 과제를 수행할 주관기관으로 선정되면서, 국내 그린 반도체 산업과 차세대 무선통신 단말기 부품소재 분야의 연구·개발(과제)을 맡게 됐다.
신재생에너지를 개발·보급하고 있는 웅진에너지는 대덕밸리의 태양광발전 전문기업인 (주)에스에너지와 대전에서 '쌍벽'을 이루며, 국내 에너지산업을 이끌고 있다.
웅진에너지는 올해 안으로 태양전지 핵심 부품 생산공장을 추가로 조성, 향후 전력 생산능력을 기존 연 400㎿에서 1GW로 2배 이상 늘린다는 계획이다.
유성구 장동에 있는 텔트론도 무선통신시스템 분야의 선도기업으로, 고주파 반도체기술을 앞세워 IT-BT 융합기술을 적용한 신제품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충청광역경제권 선도산업 지원단 관계자는 “지역 선도산업 육성사업의 신규지원과제를 맡을 주관기관으로 선정된 벤처기업들은 중간평가 등을 거쳐 국비를 지원받게 된다”고 말했다. /박전규 기자 jk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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