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6월 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 동향' 분석 결과, 지난달 신규취급액 기준 가계대출 금리는 5.15%로 전월보다 0.01%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관련 통계를 발표한 1996년 이래 최저치로,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전월 대비 큰 폭으로 하락했기 때문이다.
지난달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전월 대비 0.16%포인트 낮은 4.62%로 6개월째 내림세를 기록했다. 기업대출 금리는 전월 대비 0.08%포인트 하락한 5.40%를 나타냈다.
반면 은행들이 정기예금 금리를 올리면서 신규취급액 기준 저축성 수신 금리는 3.00%로 전월 대비 0.11%포인트 상승했다.
지난달 정기예금 금리는 전월 대비 0.13%포인트 오른 3.00%를 기록해 3%대를 회복했고 시장형 금융상품은 지난달과 비교해 0.07%포인트 오른 3.01%를 기록했다. 대출금리와 수신금리의 차이인 예대금리차는 전월보다 0.19%포인트 축소된 2.32%로 나타났다. /윤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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