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충남도에 따르면 올해 도내 해수욕장(39개소)을 찾은 피서객은 25일 현재 519만5228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445만4227명에 비해 74만1001명(16.6%) 증가한 것이다.
피서객은 충남의 대표 해수욕장인 대천에 352만4471명이 다녀가 가장 많았으며, 춘장대 62만7000명, 꽃지 25만2050명, 무창포 22만500명, 만리포 17만7086명, 신두리 7만3940명, 몽산포 5만8820명 등이었다.
태안 신두리 해수욕장은 지난해 2만1730명이 다녀간 것에 비해 올해는 피서객이 무려 2.4배 늘었고, 춘장대도 지난해 다녀간 24만9500명에 비해선 1.5배 넘게 증가했다.
도는 장마로 좋지 않은 날씨와 집중호우가 이어졌음에도 피서객이 증가한 것은 '2010 대충청방문의 해'를 맞아 공격적인 홍보 마케팅을 펼친 데다 서해안 고속도로와 당진~대전 간 고속도로 등 접근성이 좋아진데 따른 것으로 보고 있다.
또 대천해수욕장의 '머드축제', 몽산포해수욕장의 '세계여자비치발리볼 대회', 만리포해수욕장의 '비치골프대회', 춘장대해수욕장의 '비치사커대회' 등 해수욕장마다 특색있고 재미있는 이벤트를 개최한 것도 효과를 본 것으로 도는 분석하고 있다.
앞으로도 몽산포 모래조각 경연대회(31일), 청포대 서해어살문화축제(31일), 만리포 바다수영대회(8월7일) 등 각 해수욕장마다 다양한 이벤트 행사가 열려 피서객들을 불러모을 것으로 도는 기대하고 있다. /최두선 기자 cds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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