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안 16블록 입주예정자들은 대중교통망 확충·경유를 요청하고 있는 반면 시는 현재노선으로 소화할 수 있다며 이견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28일 입주예정자와 대전시에 따르면 현재 도안신도시는 114번, 115번, 106번, 312번, 706번 등 5개의 버스노선이 운영 중이다.
이 가운데 114번, 115번은 유성에서 가수원방향으로 가로질러 다음달 입주가 시작되는 도안 16블록을 경유하게 된다. 반면 106번, 312번, 706번은 유성에서 가수원방향 중간 기점지인 목원대까지만 운행되고 있다.
이같은 상황에서 입주예정자들은 대중교통망 확충과 경유를 꾸준하게 제기하고 있지만 시는 현재의 노선으로도 소화가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현재 일평균 이용객수는 16블록을 통과하는 114번은 3442명, 115번은 3470명으로 평균 이용객수(8000~1만여명)에는 못 미치고 있다. 목원대까지 운행하는 106번(10839명), 312번(6710명), 706번(8069명)은 일평균 이용객수를 상회하고 있다.
입주예정자 박모씨는 “도안 16블록 주변 대중교통 상황이 입주민들이 이용하기에 매우 불편한 상황이다”며 “특히 2학기 학생들의 외지 통학이 불가피해 106번의 16블록 경유를 요청한다”고 말했다.
대전시 관계자는 “직접 노선이 없는 부분은 환승을 권유하며 앞으로 입주단계별로 도안신도시 노선안을 탄력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조성수 기자 joseongsu@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