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문화방송(주)(사장 고대석)이 창사 46주년을 맞아 특별기획으로 준비한 희망다큐 '야베스 사람들'은 우리가 왜 사회적 기업에 주목해야 하는지 그 삶의 현장을 가감 없이 보여준다.
30일 밤 10시 55분 TV를 통해 방송되는 '야베스 사람들'은 대전의 한 사회적 기업인 숯 부작 공장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다큐멘터리로, 노숙인 쉼터에서 생활하며 숯 부작 공장에서 일하는 지극히 평범한 우리 주변 사람들의 일상을 화면에 담았다. 하지만 특별할 게 없어 보이는 이들의 일상이 왜 특별한지를 보여준다.
왜냐하면 이들은 일을 통해 예전의 삶을 찾아가고 있고 꿈에 그리던 가족과의 만남도 기대할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이 프로그램은 사회적 기업이 뿌리내릴 수 있도록 공감대 형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프로그램 제작 담당자인 윤성희 PD는 “도박으로 모든 것을 잃고 술로 가족을 떠나보낸 굴곡 많은 삶. 도저히 벗어나지 못할 것 같았던 인생의 나락에서 고통받는 사람들은 바로 우리 주변에 있다”고 말했다.
윤 PD는 “그래도 일어나 아직은 끝이 아니라고 당당히 외치고 희망을 이야기하는 사람들이 모인 희망일터 숯 부작 공장을 지켜보며 시청자들도 가슴 한 켠이 따뜻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성일 기자 hansung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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