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기온이 내려가는 9월 중에도 구제역이 발생할 수 있다는 중앙역학조사위원회의 의견을 비롯 구제역 발생 시기가 예측 불가능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도는 기존 상황 발생시에만 운영하던 구제역 상황실을 도내 20개소에 상시 운영해 평상시에도 구제역 바이러스의 차단 및 소독, 검사 등 현장 중심의 방역활동을 벌여나가기로 했다.
이와 함께 구제역 방역 활동 추진과정상의 문제점 및 개선보완 사항에 대한 매뉴얼 정비도 함께 추진할 방침이다. 도는 최근 구제역 발생에 따른 초동대응팀 구성시 해당 지역 공무원을 포함시키고 가축살처분시 약물 대신 이산화탄소()를 사용하는 등의 8가지 개선을 농식품부에 건의해 이 가운데 6건의 지침을 개정했다.
도는 이를 토대로 각 시·군의 자체 현장 실무매뉴얼도 보완 정비해 상황 발생시 신속한 초기 대응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그동안 매년 겨울철에는 조류 인플루엔자(AI), 3~5월에는 구제역에 대비한 집중 방역을 실시해 왔으나 앞으로는 계절에 관계없이 상시 방역을 추진하기로 했다”면서 “정기적으로 검사 및 소독활동을 벌여 바이러스 유입을 차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시우 기자 jabda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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