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찬조 대전경찰청장은 27일 오전 11시 염홍철 대전시장, 이상태 대전시의회의장, 이상진 충청체신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치안협의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강 청장은 이날 “날로 지능화되는 각종 범죄에 신속하고 유연히 대응하기 위해서는 현장 대응능력이 중요하다”며 “올해 말까지 지구대를 모두 파출소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 대전치안협의회 정기회의가 27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열려 염홍철 시장을 비롯한 각계 인사들이 참석해 지역에서 발생되고 있는 성폭력과 범죄를 줄이고 근절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이민희 기자 |
이로써 현재 14개 지구대 12개 파출소로 구성된 현 대전지역 치안지도에 상당한 변화가 있을 전망이다.
대전청은 파출소 전환에 필요한 정원 조정, 인력 배분 등 행정적 절차를 올해 말까지 진행할 계획이다.
이날 치안협의회에서 참석자들은 최근 사회적 문제가 된 아동 성폭력 범죄 추방을 위한 결의문을 채택했다.
참석자들은 결의문에서 “맞벌이 가족의 증가와 핵가족화, 이웃에 대한 무관심으로 아동 성폭력 범죄 추방 종합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며 “지역 관련 기관, 시민 모두가 참여하는 공동 대응체제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참석자들은 학교 주변 범죄요인 사전 차단 등 5개 항목의 지속 추진을 결의했다. 또 ▲CCTV증설 ▲교통사고 감소대책 ▲G20 정상회의 성공개최를 위한 지원 방안 등을 논의했다. /강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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