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위 날리는 '신데렐라' 보러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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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위 날리는 '신데렐라' 보러오세요

내달 17~18일 상트 페테르부르크 국립아이스발레단 전당 공연

  • 승인 2010-07-27 14:41
  • 신문게재 2010-07-28 10면
  • 박수영 기자박수영 기자
상트 페테르부르크 국립발레단의 가장 인기 있는 레퍼토리 '신데렐라'를 특별제작 아이스링크에서 만나볼 수 있다. 아름다운 동화 '신데렐라'를 정통 아이스 발레로 감상할 수 있는 시원한 공연이 오는 8월17~18일 대전 문화예술의 전당에서 열린다. <사진>

'신데렐라'는 피겨스케이팅만이 보여줄 수 있는 화려하고 아찔한 기교에 발레의 우아함을 보탠 상트 페테르부르크 국립 아이스발레단의 대표적인 레퍼토리다.

극을 위해 중세의 느낌을 그대로 살려 만들어진 공연장이 아이스 링크장으로 바뀌면서 그 신기함 또한 더해진다.

러시아에서 직접 공수된 드레스와 무대장치 등 소품 일체는 또 하나의 볼거리를 제공한다. 아이스 발레 공연은 깃털 위를 걷는 듯한 사뿐사뿐 한 몸놀림, 나는 듯한 도약과 회전 등 발레의 정수를 은반 위에서 역동적으로 빠르게 보여주는 최고의 예술성과 오락성을 갖춘 21세기 새로운 예술 장르로 주목받고 있다.

상트페테르부르크 국립 아이스발레단은 첫 작품인 '크리스털 궁전'으로 아이스발레라는 새로운 장르를 열어 폴란드와 같은 동구권은 물론 스웨덴, 그리스, 벨기에, 영국 등 유럽 각지에서 6000회 이상 공연을 펼치며 전 세계의 많은 팬을 확보하고 있다.

특히 1995년 세계최초로 미국과 캐나다의 정규 오페라 극장에 아이스링크를 설치해 '잠자는 숲 속의 미녀', '백조의 호수', '호두까기 인형'을 선보이며 관객들로부터 폭발적인 반응을 얻기도 했다. 이번 공연은 상트 페테르부르크 국립 아이스발레단 단장인 미하일 카미노프가 총감독을 맡았고 발레단의 수석안무가이자 예술감독인 콘스탄틴 라사딘이 정통발레에 피겨스케이팅 특유의 속도감을 살려 새롭게 창조해 작품을 만들어 냈다.

프로코피에프의 아름다운 음악 선율이 조화를 이루는 상트 페테르부르크 국립 아이스발레단의 '신데렐라'는 일상에 지친 어른들에게는 순수하고 아름다운 동심의 세계를, 방학을 맞은 청소년들에게는 평생 기억될 은은한 감동을 선사할 것이다./박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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