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만 잘자도 면역력 '업'

■ 생활 속 면역 강화법

최근 몇 년 신종플루 등 '면역력'의 중요성을 깨닫게 하는 사건들이 많았다. 하지만 면역력을 강화하기 위한 구체적인 실천방안에 대한 대중적인 인식은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

이는 면역력 강화가 '무척 힘든 일'일 뿐만 아니라 전문가들만이 지도해줄 수 있는 분야라는 편견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책의 저자는 실제 면역력 강화는 전문가만이 할 수 있는 영역도 아니고, 복잡하고 어려운 의학 이론을 알아야만 해결되는 문제가 아니라고 힘주어 말한다.

이 책은 생활 속에서 간단한 습관의 변화만으로도 면역력을 높일 수 있는 핵심적인 내용을 소개하고 있다. 본문에서는 우선 '면역력'이라는 것이 무엇이며 어떤 원리로 인해 면역력이 약화되거나 강화되는 지를 주지시킨다.

면역력을 이해하는 가장 중요한 원리 중 하나는 우리 몸의 자율신경(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의 균형이 깨지는 것이고 이는 마음의 안정과 스트레스, 식습관, 잘못된 수면 및 운동 습관에서 기인한다고 지적한다.

저자가 제시하는 '면역력을 높이는 10가지 방법'은 ▲과로하지 않는다 ▲걱정거리가 있어도 너무 오래 고민하지 않는다 ▲몸을 자주 움직여 근육을 사용한다 ▲영양을 고루 섭취하는 식사를 한다 ▲적정 수면 시간을 지킨다 ▲사람들과 원만하게 지낸다 ▲취미 생활을 한다 ▲자주 웃는다 ▲자연을 가까이하고 예술을 즐겨 오감을 자극한다 등이다. 전나무숲/지은이 아보 도오루·옮긴이 윤혜림/236쪽/1만3000원 /박은희 기자